2009년 5월 31일 일요일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끄러미 청춘을 세워두고
살아온 날들을 신기하게 세어보았으니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그리하여 나는 우선 여기에 짧은 글을 남겨둔다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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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마지막 두 줄, 어디선가 들었던 건데 하면서 다시 찾아 보니 이 시였다
 어렵네.

자기가 일찍 떠나갈 줄 알고 이렇게 쓰셨던 걸까?

2009년 5월 29일 금요일

20090529

전 당신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 그립습니다.


지나간 영상을 보면, 화면을 보면,

어디선가 짠 하고 다시 나타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부디, 행복하시길, 그곳에서.

 

 

글 솜씨가 짧아서 이렇게 밖에는, 표현을 하지 못 하겠습니다.

2009년 5월 24일 일요일

권여선, '사랑을 믿다' 중에서

1. 사랑을 잃는 것이 모든 것을 잃는 것처럼 절망적으로 느껴지는 때가 있다.
온 인류가 그런 일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 손쉽게 극복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런 게 있는 줄도 모른 채 늙어버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드물게는, 상상하기도 끔직하지만,
죽을 때까지 그런 경험만 반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삶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나도 삼 년 전에 그런 일을 겪었다는 정도이다.
서른다섯의 나이에 자랑할 일도 아니지만 비밀도 아니다.
난 사랑을 믿은 적이 있고 믿은 만큼 당한 적이 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사랑을 믿은 적이 있다는 고백이 어처구니없게 느껴진다.
  사랑과 믿음, 상당히 어려운 조합이다. 그나마 소망은 뺀다 쳐도,
사랑과 믿음 중 하나만도 제대로 감당하기 힘든 터에
감히 둘을 술목 관계로 엮어 사랑을 믿은 적이 있다니.
믿음을 사랑한 적이 있다는 말만큼이나 뭐가 뭔지 모르게 모호하고 추상적이다.
나처럼 겁과 의심이 많고 감정에 인색한 인간이 뭘 믿은 적이 있다고?
티컵 강아지가 드래곤을 대적하겠다고 날뛰는 것만큼 안쓰럽고 우스꽝스러운 경우가 아닌가.
 
2. 동네 단골 술집이 생긴다는 건 일상생활에서는 재앙일지 몰라도 기억에 대해서는 한없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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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느낌 - 몇 번을 읽어 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 시간이 좀 지나야 알게 되겠지 ?

2번이 첫 문장이다.
 첫 부분부터 이렇게 나온다. 작가는 이 말을 쓰기 위해서 얼마나 문장을 고치고 또 고쳤을까?

단골 술집,
난 아직 자주 가는 곳은 없지만, 만약 생긴다면... 그건 재앙? 축복? 어느 쪽일까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중에서

-너무 빨리 떠나지 마라. 하지만 너무 늦도록 매달려 있지도 마라.

 

 

-의미 없는 생활을 하느라 바삐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자기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느라

분주할 때조차도 반은 자고 있는 것 같다구.

그것은 그들이 엉뚱한 것을 쫓고 있기 때문이지.

자기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바쳐야 하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고

자신에게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 데 헌신해야 하네. "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김영하. '퀴즈쇼' 중

언젠가 한결이는 이런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는 단군 이래 가장 많이 공부하고, 제일 똑똑하고, 외국어에도 능통하고,
첨단 전자제품도 레고블록 만지듯 다루는 세대야. 안그래?
거의 모두 대학을 나왔고 토익점수는 세계최고 수준이고
자막 없이도 할리우드 역션영화 정도는 볼 수 있고
타이핑도 분당 삼백 타는 우습고 평균 신장도 크지.
악기 하나 쯤은 다룰 줄 알고, 맞아 너도 피아노 치지 않아?
독서량도 우리 윗세대에 비하면 엄청나게 많아.
우리 부모세대는 그중에서 단 하나만 잘해도,
아니 비슷하게 하기만 해도 평생을 먹고살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지금 우리는 다 놀고 있는거야?
왜 모두 실업자인 거야?
도대체 우리가 뭘 잘못한거지?"

"잘못한게 없지."

바다 위의 피아노 연주

 

 

http://blog.naver.com/viadamore/80060771450

 

 

 

멜로디,  박자 엉망.

 

내 맘대로 연주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지만 ,
지금 이 말이 떠오르는 이유는 뭔지.
플루타르크 영웅전의 '데모스테네스' 편에 보면
청년은 절대로 정치가가 되지 말게. 이런 구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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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휴일.
 기분 좋게 아침을 먹고, 여행 프로를 보고 있었는데 프로 막바지에 속보가 뜨는 것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병원 입원. 어라?
그리고 나서 자막이 '자살 기도' 로 바뀌었다.
그런데. 채널을 돌렸는데 거기서는 '자살'이라고 나온 거였다.

기도하고 자살은 다른데, 보도를 제대로 해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정말이었다.

그 방송국에서 속보를 먼저 받았나 보다.
휴 ::

아직도 죽지 못해 살아 있는 사람이 많은데.
굳이.. 먼저 가셔야 할 이유가 있었는지 자살이 최후의 답변이어야 했는지.

그리고 그 방송국은 보도하는 태도가 그게 뭐지?
워낙에 급했던 것은 알겠지만, 옷도 다 구겨진 것을 급하게 걸치고 나와서 타이가 없었다.
그런데 다시 보니 타이가 있는데. 붙이는 것이었나 보다.
다시 좀 있다 보니 타이를 칼라 뒤로 넣어버렸다.
 참::


그리고 누군가 캡처를 해 놓았는데. 여운계는 '타계' 고 대통령은 '자살' 로 보도를 하느냐고
화면을 캡처한 것을 보았다.

말도 잘 골라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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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명복을 빕니다

파니핑크

처음에 틀어줄 때는 신기하다 하면서 봤고,
두번째로 볼 때는 틀어주네? 하면서
세번째로 볼 때는 아예 딴짓하고 보지 않았던 영화.

* 파니가 '죽음 과정 연습 강좌'를 들으면서, 방에 관을 놓아두는 장면.
엽기적이었다.

왜 이런 강좌를 미리부터 듣고 있는 건지
이럴 시간에 그녀가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엘리베이터 씬 (가장 기억에 남는다)

*** 불쌍한 오르페오


**** 중간부분에, 꿈 속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들.

꾿빠이, 이상

#1. 이상의 데드마스크를 둘러싼,,논쟁들.
그리고 진짜 아닌 가짜 행세를 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의 행세를 하는 기자
자신이 바로 그 데드마스크를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 서혁수
교수 ( 이 교수도, 아마, 가짜였지?)

묘하게도 이 책을 읽었을 때가 '신정아-변양균' 사건이 터졌을 때였다.
책 속에서도..  가짜들끼리 잘들 하는군. 이런 생각도 들었고.


#2. 두 부분으로 전개되는 소설,
맨 마지막 부분은 정말 현실 같았고,

긴장되고, 끝이 어떻게 매듭지어지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3. 이상에 대한 그리움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인지,
작가가.. 철저하게 조사해서 글을 쓰는 것.
머리에 좀 쥐가 났었지만, 어려웠지만
나름 재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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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 안 난다.


이렇게 쓰고 있어도, 다른 책들도, 먼 후일까지 기억에 남아 있겠느냐고.

집에 오는 길에

4월 말이었다.

#1. 시
시 이야기를 하다가
오규원 이야기가 나왔고, 작년에 오규원 시인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고 하니까.
그럼 그 시 중에 아무 시나 외워 보라는 말을 들었다. 허걱::

생각 안 난다구!

암기식, 수능식 문제 풀이에 길들여질 대로 길들여 졌고,

사실 난 문학 작품. 특히 시는 더 모른다


#2. 예스
무조건 예스를 해야 하는 상황,
마치 한쪽은 트루먼 쇼처럼 지켜보고, 대상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무조건 Yes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을 다루는 프로가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좋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
재방이라도 보고 싶은데..

* EBS 다큐. '인간의 두 얼굴' 편에 이런 말이 있었다.
인간은 '긍정적 착각' 을 하는 존재,
그래, 이왕 착각을 해도 긍정적으로 하자.


#3. 오규원 시인 얘기를 하다 수목장 이야기도 나왔었다.
난 나중에 어디에 묻히게 될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만, 난 아직 멀었어)

드라마도 끝나고, 5월도 지나가고,


드라마를 잘 챙겨 보지 않지만,
'사랑해, 울지마' 이 드라마, 은근 회자되는 듯 했다.

마지막회, 그것도 끝나기 7-8분 전에 틀었었나. ?

결국은 해피엔딩.

미수-영민이 다시 만날 것을 암시한다..라
우산 씌워주고. 이거 완전 영화도 아니고,

결국 뻔한 결론? 만날 사람은 언젠가 만나고, 돌아올 사랑은 돌아온다.

* 내가 너무 일면만 본 것일까?

무공해 드라마. 라고 말은 들었어도,

출생의 비밀이라든지 삼각관계라든지, 어디서 나타난 아이며, 악역 하며.

** OST - 그 목소리가 , 장윤정이었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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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이것도,
마지막 회만 본,
까메오로 출연한 무도 멤버들 , 풉
이건 뭐야.라는,,노홍철의 굴욕 아닌 굴욕 .

이것도 . 해피엔딩.


------------------------------------ 남은 5월. 해피하게 지내자규!

교양 수업 시간

부전공 수업 후 1시간 쉬고 시작하는 기독교 교양 시간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철학시간도 아니고, 좀 그렇다.

무언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시간이다.


마지막 학년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첫 시간부터 왜 이 강의를 신청했고, 마지막 학년으로서 무엇을 느끼냐는 질문을 받아서 그런 건지.

너의 목표는 뭐냐, 그 목표를 이루고 나서 무엇을 할 거냐란 물음도.

그리고 유학을 갈 때 안 되면 어떻게 하지 하며 실패할까봐 두려움을 안고 가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물음도.



단지 성경 내용만을 가지고 수업 하는 시간은 아닌 것 같다.

이제 2주, 아니 3주? 밖에 남지 않은 수업.
빠질 수 밖에 없었던 4주 간의 수업은. 음...

책 보고 나 혼자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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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에 매 챕터마다 뒤에 부록이 있었는데 거기 문제 중 하나가
'이번 주에 있었던 기사 중에 범죄 기사 혹은 본인이 죄라고 생각하는 것을 찾아 쓰시오'
이런 류의 문제가 잇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번 주에 있었던 일이라...

그런데 그 때가 마침 신영철 대법관이 처음 재판에 개입했었다고, 그런 기사가 떴을 때였다.

그래서 답지에 신 법관이 사법부의 양심을 어지럽혔다고 써서 냈다.
점수는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신 대법관은 지금 도마 위에 제대로 올랐다.

블로깅 중에.

#1. 이걸 만들어놓고 많이 못 들어왔다가.

간만에 쉬는 날이라고 , 접속해서

예전에 여기저기에 써 놓았던 글을 옮겨 오고 있다.

 

머릿속은 새로운 주제에 대한 생각이 가득,

그러나 손은 예전에 다른 데 썼던  글들을

Ctrl 키와  C키와 V키를 이용해서 옮기는 중이다.

 

즉, 머리와 손이 따로 놀고 있다는 것.

 

 

#2. 솔직히 구글 이벤트에 혹해서 만든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나 티스토리나 다른 점이 별로 없는 듯. 하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뭔가 이것저것 시도는 해 보지만, 서툴다.

 

미투데이 설정 등...

 

서투르네::::

 

 

밤은 노래한다.

실제 사건(민생단 사건)을 가지고 쓰여진 소설.

민생단 사건이란 건 이 책을 보고 나서 알게 되었다.


공부하다가 머리를 식히겠다고. 가벼운 소설을 읽겠다고 한 게

이걸 택해서...참. 내용이 무거우니.. 마음이 무겁다.


단순 사랑 이야기가 아닌..

그것도. 동포의 손에 죽어간 사람들의 이야기.

(꼭 민생단 사건 아니더라도 사례는 얼마든지 있지만.. 김

원봉 평전의 오성륜이라든가,

이회영 가문의 변절자...라든가, 아니면 경성스캔들에서 억울하게 죽은 차송주나. )


김해연, 이정희, 안세훈, 박길룡, 최도식, 나카지마 타츠키..

아. 오늘은 이 사람들하고 시간을 같이 보냈구나.


어쩌다 보니 나도 이들과 함께

1933년, 34년, 간도, 어랑촌을 같이 돌아다니게 되었고.

소름끼치는 장면을 보았고, 혼란스럽고. 그랬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나카지마의 말처럼.


“그렇다면 나도 사랑이라는 걸 한번 해보죠.”

그 말에 나카지마가 한쪽 눈을 치켜떴다가 다시 감았다.

“그건 네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을 거야.”

 

 


해연은 변해 버렸다.

정희가 과연 자기를 사랑랬는지 아닌지. 의심하다가.

정희의 죽음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복수까지 결심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어쨌든 해연은.. 한참 변했다.

 

+ 계획적으로 사랑에 빠지고, 이용당했지만,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이 이렇게도 변할 수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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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마무리가 잘 안된다::::::

왜 '밤은 노래한다' 고 했는지.  생각해봐도 좀 어렵다.

이 청춘 남녀들이 미처 풀지 못한.. 한(?) 일지.?  

그 한을 노래하려는가....)

눈먼 자들의 도시

00해 노벨상 수상 작가의 작품..이라 하면 학교 도서관에서도. 마을문고에서도 그러한 책들을 찾기 힘들다.


이 책도 학기중에 몇번 검색해 봤었지만, 정작 본건 최근에서였다.
빌리지는 않고, 선물로 받은 것을 읽었다.

 

영화도 나왔다는데... 영화는 볼 지 안볼지 모르겠고. 일단 책을 먼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먼 자들의 도시. '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나만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사람들이 눈이 먼 가운데, 오직 한 사람이 볼 수 있다는 사실. 어떻게 된 거지...?


백색 실명, 눈 앞이 우유처럼 뿌옇게 보이는 사람들. 순식간에 기하급수적으로 퍼지는 병, 강제수용소 격리.
그리고 그 안의 광기, 분란, 폭력, 등등......


이 모든 걸 보고, 견디어 낸 의사의 아내, 유일하게 두 눈을 가진 사람.
어떻게 그 모든 것을 견뎌 냈는지 궁금하다. 역시..'인간의 힘'은 위대한 걸까?

난 그녀가 눈이 보인다는 사실을 들킬까봐...긴장되었다.
하지만 그 의사의 아내는 모두가 눈을 뜬 그 순간, 백색 공포를 느낀다. (으악!!)

 

왜 우리가 눈이 먼 거죠. 모르겠어,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응, 알고 싶어.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눈은 멀었지만 본다는 건가,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순간 뜨끔했다.
나도.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고 지나친 것이 얼마나 많은지.

스마트 피플

사랑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라..

 

영화 팸플릿에 이렇게 쓰여 있었다. 그래서..

난 이걸 보러 가자고 했던 사람의 마음을 의심했다. 정말 . 미안했다.

 

영화를 보면서..

'사랑'으로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학생들 이름도 잘 못외우는 교수,

한밤중에 가방 가지러 담 넘다가 다치고,

17년 전 제자를 만났고

그녀를 자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아들과 딸,

 

아빠를 닮아 까칠한 딸은 날라리(?) 삼촌을 만나면서 좀 변해간다.

 

음..난 변하고 있는 걸까? 사랑하지 않아도?

 

 

어쨌건..영화는 해피엔딩이었다.

나도 그 사람과 해피엔딩이면 좋겠다고..문득 생각이 들었다.

여기보다 어딘가에

비록 앞부분은 조금 놓쳤지만.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고....

그렇지만 비빌 만한.

든든한 배경도 없고, 갈 데도 없고, 애인도 없이 외로운 사람들 이야기.

 말 내 얘기였다.

 

특히 주인공 '수연'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뭔가 찾는 것 같은, 그러면서도 멍한 표정이...

꼭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고도 피아노 강사 아르바이트에 합격하다니. (자기 전공도 아닌데)

난 떨어질 줄 알았다.

 

그리고 간간이 웃음 터지는 대사들이 있었다.  

 

그리고..친구와 같이 간 음악회..에서 나오는

영화 제목과 같은 노래 '여기보다 어딘가에' 가 기억에 남는다.

 

수연은 그 곡을 들으면서 자기가 지금 보고 있는 그룹의 키보드를 맡는 상상을 한다.

그리고 연주자에게 접근하고, 명함을 얻어내고, 그의 연습실까지 가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바라는 대로 되지는 않는다.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고.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절친한 친구와 함께 공연을 준비한다.

어떤 노래가 나올까 내심 기대했지만 그녀는 결국 내 기대를 깨 버렸다.

마지막 순간에 무대에서 도망친 거다. 왜. 그냥 실력을 보여주지 그랬어.

뭐가 두려웠던 거니.

 

(동시에 지금 내가 두려워하는 건 뭘까. 무언가 실체를 알수 없다는..생각이 들었다)

[펌]봉우리- 김민기

봉우리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얘기 해줄까? 봉우리...

지금 보면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 떄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한테는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 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 보는 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 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냐.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숨 잘텐데 뭐.

그러나 내가 오른 것은 그저 고갯마루였을 뿐, 다시 다른 봉우리로..

거기 부러진 나무 등걸에 걸터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길지도 몰라.

우리 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 속의 좁게 난 길,

높은 곳엔 봉우리는 없는지도 몰라.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 같은 것이 저며올 때는 그럴 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마루일 뿐이라구 ―

20090521

내가 계단을 올라갔을때 난 거기에 없었던 남자를 만났다 그는 오늘도 거기에 없었다

(영화 '아이덴티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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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봤던 영화.

 

끝부분에서 놀랐던.

 

20090519

think throughly

 

 

 

 

예전에 라디오 들을 때 진행자가 했었던 말.

 

자기도 이 말을 좋아한다고.

 

자신의 은사님이 이런 말을 하셨다고...

20090515, 트위터 개설

뭔가 '만드는 건' 좋아하지만

정작 잘 쓰고 있진 못하다는::::::

 

 

왠지..영어로 포스팅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곳. . ㄷㄷㄷ

 

영어도 못하면서 :::::::::::

20090515

중도 실용? 내가 잘못 들은 것은.. 아니겠지 ?

 

 

 

 

 

 

 

최근 황석영의 언행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입장

 

 


 

20090510

*개인적으로 아는 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랍니다.

편히 잠드소서. 장 교수님.

예전에 영미시 산책 칼럼은 잘 읽었습니다.

 

 

**설경구, 송윤아 결혼, 정말 영화 같다는 거

20090503

인간은 '긍정적' 착각을 하는 존재 -ebs '인간의 두 얼굴 ' 중에서

[퍼옴] 사과나무 5월호 중

이달의 꺼리 '잠'

애인과 헤어졌니? 시험에 떨어졌니?
친구와 싸웠니? 엄마한테 혼났니?
일단 잠부터 자고 내일 이야기하자.
푹 자둬. 내일은 할 일이 많으니까!


잘 잤어? 그럼 시작하자!
애인과 다시 만나고, 시험공부 다시 하고,
친구와 화해하고 , 엄마에게 사과해.

됐지?

그래서 잠이 최고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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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다른 거 말고

 

'잠' 이 단어만 보고 펌.

2009년 5월 22일 금요일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충돌 작전, 찰나의 순간이 있었다. 사물들이 원래의 모습을 간직했던 마지막 순간. 그리고 보이는 세계는 폭발했다.                        - ‘첼리스트’ 중


책 표지그림에서부터 절망과 슬픔을 느낄 수 있던 책.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먼저 읽었을 때보다 조금은 마음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다시 읽어 보았다.


‘여러분은 전쟁에 관심이 없을지 모르지만, 전쟁은 여러분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라는 레온 트로츠키의 한 마디로 시작하는 소설. 이 책은 ‘사라예보 점령’의 정확한 연대기를 따르지 않았다고 했다. 실존 첼리스트 ‘베드란 스마일로비치’와 실제 있었던 여성 저격수(이름은 모른다) 이야기를 들은 작가가. 허구로 만들어 낸 것이다.


  어느 날 내가 살고 있는 세계가 무너진다면, 순식간에 앞집 이웃이 총을 든 악마로 변신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내가 그런 곳에서  제 정신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나는 나를 지키기 위해 애로처럼 총을 들거나, 아니면 케난처럼 겁을 내면서도 물을 구하러 가거나, 혹은 드라간처럼 겁을 내면서도 총에 맞은 사람을 구하려 애쓴다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리스톱스키 부인처럼 모든 것이 끝나길 숨죽여 기다리거나 할 것이다. 스마일로비치처럼 포탄이 마구 떨어지는 도시 한가운데서 감히 음악을 연주할 생각은 못 할 것 같다.  전쟁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무참하게도 파괴해 놓았다.


   1992년 사라예보.  그 때 그곳에서 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

사라예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소설에도 나오지만 ‘프린치프 다리’ 장면.  1차대전의 원인이 되었던 1914년 사라예보 사건뿐이었다. 1992년의 사건을 신문, 잡지, 티브이에서 나왔었다 해도  오래 전 일이라, 나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몇 년 전의 잡지 기사에서도 봤지만 발칸 반도는 항상 ‘발칵’ 뒤집히는 곳이었다. 지금은 좀 잠잠한 듯 하지만. 또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는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어떤 일도 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첼리스트는 빵을 사러 왔다가 폭격을 받고 죽은 22인을 위하여 , 22일 동안 알비노니 아다지오를 연주한다. 그 기간 동안 반대편에서는 첼리스트를 죽이기 위해 저격수를 파견했고,  여성 저격수 애로는 그를 지켜야 했다. 사라예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였던 그가, 죽은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첼로 연주밖에 없었고, 그는 22일간의 약속을 지키려 최선을 다 했다.

  그리고 애로(Arrow).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의 이름은 화살이란 뜻이다. 하지만 본명은 아니다. 대학 사격 팀 선수로 활동할 때만 해도, 그녀는 본명을 쓰고 있었지만, 전쟁이 그녀를 이렇게 바꿔 놓았다. 그녀는 총을 잡았다. ‘스스로’ 무기가 되어서. 나와 몇 살 차이 안 나는 그녀는. 전쟁이 없었더라면, 소설에 나온대로, 아마 결혼하거나, 대학원까지 가서 좋은 직장을 얻었거나, 멋진 아파트에서 살거나, 저녁이면 친구들과 극장에 가거나,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송두리째 망가져 버렸다. 그리고..그녀는 첼리스트를 지켜야 한다.



 그 많은 날 가운데, 어떤 특정한 날이 당신을 선택한다. 오후 네시에. 인생이란 자잘하고 불가피한 결정들의 연속이기에, 당신은 그저 뭔가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언덕 위의 누군가가 당신을 죽이려고 폭탄을 날려보낸다. 그들에겐 아마 수많은 날 가운데 하루, 그저 폭탄 한 개 더 날린 것뿐이었을 수도 있다. 전혀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2부. ‘애로’ 중


  드라간, 전 두려워요. 죽는 것도 사는 것도 다 두려워요. 이런 상태가 영원히 지속되고, 그래서 이 전쟁이 그냥 하나의 전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의 삶으로 완전히 굳어질까봐 두려워요                                                   -2부, ‘ 드라간’ 중


-그를 죽인 건 그가 내게 총을 쐈었기 때문이에요. 나중에라도 쏠까봐 그를 믿을 수가 없었어요. 선택의여지가 없었어요.

-물론, 그래. 하지만 이 일은 첼리스트와 아무 상관이 없네. 자네가 사라여줘야 할 시간이 온 거야.                                                         -3부. ‘애로’ 중

           
이 부분에서 알 수 없는 슬픔이 느껴졌다.



‘평범한 인물들’ 첼리스트와 여성 저격수 애로, 드라간, 케난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한다. 첼리스트의 음악은 각자에게 잊혀진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메마른 그들의 가슴을 적셔 준다.


 첼리스트가 눈을 뜬다. 그녀가 그의 얼굴에서 보았던 슬픔은 사라지고 없다. 그녀는 그 슬픔이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한다(중략)첫 소절이 울렸지만 그녀에겐 들리지 않는다. 소리는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그녀는 벽에 등을 기댄다. 그녀는 이제 거기에 없다.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를 들어올려 빙빙 돌리며 웃고 있다.(중략) 그녀는 숨을 내쉬고, 방아쇠를 당긴다.

                                                                    -2부, ‘애로’ 중


 그는 첼리스트의 머리카락이 매끈하게 펴지고 그의 턱수염이 사라지는 걸 지켜본다. 더러운 턱시도가 깨끗해지고, 구두는 거울처럼 반짝반짝 윤이 난다. 케난은 첼리스트가 연주하는 곡을 예전에 들어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왠지 무슨 곡인지는 알 것 같다.

                                                                    -3부, ‘케난’ 중


 애로는 항상 목표물은 자기가 스스로 정했지만, 어느 새 그녀는 살인부대 에딘 카라만 대령 부대에 강제 소속되고, 죄 없는 사람을 쏘라는 말에 그 곳을 박차고 나와 버린다.


-그렇다고 그가 우리를 죽여야 할 저들 중 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그는 저들과 한패예요. 저들은 그의 아들들이고, 그는 저들의 아버지거나 할아버지거나 삼촌이예요. 저들은 우리의 아버지들과 할아버지들과 삼촌들을 죽였어요.                                                              -3부,  ‘애로’ 중


 드라간 역시, 총을 맞을까봐 두려워했지만. 그는 점차 변했고, 자신의 믿음에 따라 행동한다.


 길 건너편을 보니 카메라맨이 입을 떡 벌리고 자기를 쳐다보고 있다. 카메라가 손에 들려 있지만, 아직 어깨 위에 걸쳐져 있지는 않다. 그의 모습도, 모자 입은 남자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3부, ‘드라간’ 중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애로는 여태 자기 귀에 들어오지 않았던 음악을 귀 뿐 아니라

온 몸과 마음으로 절실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애로는 떨리는 현들의 느린 진동이 자기안으로 밀려들어오게 했다. 슬픔이 목구멍에 들어찬 덩어리를 들여올렸고, 눈물을 삼켜야 했다.

                                                                   -4부, ‘애로’ 중



슬프도록 아름다운 음악.

알비노니 아다지오는 새벽에 들을 때와

햇살이 밝은 오전에 들을 때 그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마음을 울리는 부분이 참 많았지만. 이 정도로만 옮겨 둔다.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중략) 온몸을 감싸는 살아 있다는 행복감과, 언젠가 이 모든 게 다 끝나버릴 거라는 확신으로 인해 더욱 강렬해지는 기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나는 애로야. 그들을 증오하기 때문에 지은 이름이지. 당신이 알던 그 여자는 아무도 미워하지 않았어




* 영화로도 제작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영화도 보고 싶다

정장을 입은 사냥꾼

두 차례 소설 당첨, 이번엔 교양서 <정장을 입은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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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페이지 중에서)
 
  진화는 계획하지 않는다. 진화는 미래에 대해 완전히 무지하며, 그렇기 때문에 수없이 많은 불합리한 것을 생산한다. 그래서 진화의 노선은 우회와 반전으로 가득 찬 아주 복잡한 길로 되어 있다. 또한, 현재의 일바적인 환경조건에 가장 잘 대처하는 생명체에게만 오직 생존기회를 허용하는 것이 바로 진화이다. 다시 말해 진화는, 전적으로 우연히 생성된 수많은 변이 중에서 살아남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변이만을 의도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수백만 년이 흐르는 동안 우리의 몇몇 선조는 마음에 드는 장소나 기후에서 살 특권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영원히 사라져버렸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와 반대로 우리의 선조가 된 인류는 환경조건에 딱 맞는 특성을 갖춘 행운을 ‘그냥’ 얻게 되었고, 그래서 계속 종족을 보존하고 차츰차츰 발전해나갈 수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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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결국 우리는 원시인, 우리는 진화하지 않았다’ 라는 것을 말한다.
 11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서 우리 안에 아직도 원시인의 모습으로 간직하고 있는 것, 남아있는 것을 말하고 있다.

 아, 이 책에서는 인류의 기원을 네안데르탈인으로 보았다. (현생 인류의 조상은 크로마뇽 인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의 조상이라고 ‘가정’한 우구르와 발라, 그들의 행동은 지금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지금은 여자도 어떤 면에서는 ‘사냥’을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크게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단지 나만의 생각일까.

  캠프나 엠티에서 모닥불 앞에 앉으면 왜 낭만적인가를 알 수 있었고, 로고, 13공포증 등의 이야기도 흥미있었다.
 불안과 공포를 다룬 편도 흥미있었다. 그 중에 거미공포증, 거미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있긴 있나 보다. 왜 단 것을 좋아하고, 육식을 선호하고, 구역질을 하는 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병과 통증’을 다룬 편에서는 거식증, 우울증, ADS 등을 조금 다르게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유전자에 뿌리깊이 박힌’ 적의와 호의의 기원도 흥미로웠다. 181 페이지에 이런 말이 있었는데, “ 겉으로는 집단의 안녕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보이는 인간사회의 수많은 행동방식은 개인을 위한 것이다. 익사자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은 영웅이 된다. 그런 행동을 통해 그는 몇 가지의 이익을 얻는다. 예를 들면 이제 여자들은 그를 이전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남자로 여길 것이다 ” 라고 설명했다. (왜 여기서 “누가 밀었어?” 이런 얘기가 생각나는 건지 모르겠다.)
 
 ‘남자와 여자’ 편도 흥미로웠다. 나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하게 되면 이 부분과 같은 상황이 몇 번이나 일어날지는 , 모르겠다. ‘당신은 나를 이해하지 못해’ 편 처럼, 서로 오해가 있어서 쓸데 없이 많이 싸우게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안녕, 봄 !

 

지나면 모두 추억,

 

안녕,

 

내년 봄에 또 보자

넌 이름이 뭐니?

20090521

신문 좀 못 봐도, 잡지 좀 못 읽어도, 텔레비전 좀 못 봐도,

 

컴터 좀 못 해도(?), 별 일 없이 산다.

2009년 5월 15일 금요일

황금 물고기 (르클레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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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channel2.egloos.com


 

 

 

 

 

 

 

 

 

 

 

 

르클레지오의 <황금물고기>

이 책엔 라일라라는 소녀가 나옵니다.
참고로, 그녀의 이름은 '밤을 뜻한다 합니다.
왜 이름이 하고 많은 것 중에 '밤'을 뜻하는지,
그리고 왜 제목이 '황금 물고기'인지 궁금했지만,
끝까지 읽고 보니 알 것 같더군요.

그녀는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납치되어서,,..
그것도 자루 속에 넣어져서 말이죠.
멀고 먼 아랍 땅으로 왔습니다.
랄라 아스마네 집에서만 지냈던 그녀는, 아스마의 사고를 계기로 바깥 세상을 알게 되는데요...

그 바깥 세상은 라일라에겐 두려운, 그렇지만 한편으론 탐구의 대상이었답니다.

아랍에서, 프랑스로, 그리고 미국으로, 그리고 나중에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녀.

회귀 본능이라 할까. 연어가 생각났는데.
그녀가 연어와 다른 점은, 연어는 마지막 힘까지 다 짜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알을 낳고 죽는 반면,

그녀는 끝까지 버티고, 마침내 '살아남았다'는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라일라의 고향은 어디일까.
그리고 아울러 이 책을 읽고 있는 저는 어디서 온 사람일까 잠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마음에 든 부분들이 더 많았지만,
이 정도만 소개하겠습니다.

펼쳐두기..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20090510

텍스트큐브닷컴 블로그 급 개설.

 

뭔가, 만드는 걸 좋아는 하지만

 

제대로 쓸 수 있어야 하는데.

 

여기다는 무슨 주제로 글을 써 볼까. ??

 

 

텍스트큐브닷컴 블로그 개설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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