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날개에 나온 그대로, 중세적 로맨스, 모험 이야기가 어우러진 소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열 아홉 권보다도 더욱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현실이 생각하는 것과는 너무나 달라서 이런 소설이 눈에 더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다시 읽어보니. 위의 '인상깊은 구절' 보다도 더 많은 문장이 눈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었다.
(너무 길어서 밑에 글상자에 넣을 때 좀 많이 줄였다)
예전에 읽을 때는 미처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읽어보니 느낌이 다르다.
어찌보면 단순 추리 소설인데,
이 작가는 그 '단순'을 넘어서서 참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 힘이 강한 것 같다.
수사님, 우리의 가치관들이란 정말 광기나 다름없어요. 결국 이런 내전이라니!" (31페이지)
타고난 전사요 왕자의 품격을 지닌 이라 할지라도 농노로 태어나거나 굶주려 사라져가는 부족의 일원으로 태어나면 밭고랑을 뛰어다니며 까마귀를 쫓으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수밖에 없는 법이었다. 어리석은 자라 할지라도 왕국의 요람에서 자라나면 아무리 터무니없는 통치라 할지라도, 저보다 수천 갑절 가치있는 이들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었다. (167-168페이지)
" 하느님의 시간에 따라 찾아내게 되겠지요. 하느님의 시간은 언제나 옳은 법이오.
그대의 하느님은 마음속 깊이 병든 자를 사랑하시고, 길을 잃은 자들이 길을 찾도록 보살피시니까요. " (279페이지)
"절대로 간단히 떠나오진 않았습니다."
......
"오랫동안 나는 둘 사이에서 찢기는 것 같았습니다..
...... "
…… 어머니의 이름은 마리암이었습니다. "
...............
그들 두 사람의 표정은
마치 서로 가슴과 가슴을 대고 껴안을 듯 절절한 그리움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357-358 페이지)
타고난 전사요 왕자의 품격을 지닌 이라 할지라도 농노로 태어나거나 굶주려 사라져가는 부족의 일원으로 태어나면 밭고랑을 뛰어다니며 까마귀를 쫓으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수밖에 없는 법이었다. 어리석은 자라 할지라도 왕국의 요람에서 자라나면 아무리 터무니없는 통치라 할지라도, 저보다 수천 갑절 가치있는 이들을 지배하게 되는 것이었다. (167-168페이지)
" 하느님의 시간에 따라 찾아내게 되겠지요. 하느님의 시간은 언제나 옳은 법이오.
그대의 하느님은 마음속 깊이 병든 자를 사랑하시고, 길을 잃은 자들이 길을 찾도록 보살피시니까요. " (279페이지)
"절대로 간단히 떠나오진 않았습니다."
......
"오랫동안 나는 둘 사이에서 찢기는 것 같았습니다..
...... "
…… 어머니의 이름은 마리암이었습니다. "
...............
그들 두 사람의 표정은
마치 서로 가슴과 가슴을 대고 껴안을 듯 절절한 그리움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357-358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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